탐방

광주광역시 남구, 북 카페 야간 이용자 ‘북적 북적’

지난해 1월말 오픈, 만남‧학습 공간으로 변신

 

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광주 남구청 북 카페가 개소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관내 주민들의 만남 및 학습 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북 카페 개방시간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연장하면서 개인 학습 및 스터디를 위해 이곳을 찾는 학생들과 직장인의 발걸음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3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청 북 카페는 지난 2022년 1월 25일 문을 연 뒤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거듭나고 있다.


북 카페에 설치한 높이 5m 가량의 12단 서고는 관내 주민들과 구청 공무원 등이 기증한 책 9,544권으로 가득 채워졌고, 회의공간 3곳을 비롯해 탁자와 의자, 소파 등 각종 편의시설을 곳곳에 배치해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돕고 있기 때문이다.


주목할 부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에 남구청 북 카페를 이용하는 주민의 수가 시간을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남구청 북 카페 야간 이용자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사이에 이곳을 다녀간 주민은 2,366명에 달한다.


월별 현황을 보면 지난해 5월 223명을 시작으로 6월에는 211명, 7월 311명, 8월 288명, 9월 339명, 10월 244명, 11월 353명, 12월 39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약 296명의 주민들이 야간에 남구청 북 카페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며, 북 카페 야간 개방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용객 역시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회의공간 7인실 1곳과 10인실 2곳은 그룹 스터디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구는 올해 북 카페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민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키즈 프렌들리존을 조성해 아동 도서를 비치하고, 바닥에 쿠션매트도 설치할 계획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아이들과 함께 북 카페를 방문하는 주민들도 많이 계시고,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대학생, 퇴근 후 직장인들도 자격증 취득과 시험 준비 등의 사유로 꾸준히 즐겨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