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김제시는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해 인공지능기반의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2월 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이후 배달·택배 소비 등이 증가하면서 폐플라스틱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폐플라스틱 사용량의 증가는 동시에 환경문제의 심각성으로 이어져 인간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이에 시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재활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요촌동·신풍동·검산동·교월동 행정복지센터 ▲김제노인종합복지관 ▲김제시청소년종합센터 등 공공장소 6개소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자판기 형태로 되어 있으며, 투명페트병만 투입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회수기 화면에서 개인 핸드폰 번호 입력 후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이후 투명페트병은 분쇄·세척 등 과정을 거쳐 의류,부직포 같은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된다.
투명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수퍼빈 홈페이지나 휴대폰 앱을 통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재활용 가능 자원의 가치와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관련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발굴·운영해 주민 주도의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