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산림소득분야 지원사업이 산림청(사유림경영소득과) 주관 우수사례평가에서 ‘2023년 산림소득분야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국민소득 향상과 참살이(well-being)에 대한 국민적 관심증대를 반영하고, 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산물 생산기반 현대화와 규모화를 내실 있게 추진한 것이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례는 '지리산 아래 힐링팜에서 산양삼을 키우는 부녀'로 알려 진 전남배씨(55세)와 가업을 잇고 있는 딸 전수진(27세)씨 이야기다.
2008년부터 산삼재배를 시작한 전씨는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2018)한 딸과 함께 산림청 산림소득공모사업에 응모․선정됨으로써 2018년부터 3년간 국비와 지방비 3억 1400만 원을 지원받아 16.9ha에 산삼 생산 기반을 조성, 연소득 1억 5천만 원을 올리는 부자 임업인으로 거듭났다.
산삼캐기 체험프로그램, 임산물 판매장, 곤충체험장 운영 등 산림소득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 및 시설 운영으로 매년 10% 이상의 소득향상 성과를 올리고 있고, 함양군장학회 장학금 200만 원, 수능 수험생을 위한 산양삼 5년근 480뿌리 등 기부활동도 늘려가고 있다.
이번 사례는 2일 진행된 산림청 및 전국지자체 산림소득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에서 최우수사례로 발표, 전국 산림소득담당 공무원들과 공유했다.
한편, 경남은 전국 산양삼 생산량의 11%를 차지하고, 이 중 함양군이 64%를 생산할 만큼 지역특화임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산양삼은 함양군 임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