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완주군에서 회계분야에만 장장 14년간 근무하며 회계의 전문가로 불리우는 김인숙 주무관(행정 7급)이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장상을 수상했다.
3일 라한호텔에서 열린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제38회 정기총회에서 김 주무관은 회장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김 주무관이 그동안 지출과 채권업무를 담당하면서 건설공사의 신속한 대금 지급과 적극적인 채권, 체불문제 해결에 따른 공로를 높이 샀다.
김 주무관의 이력은 보통의 공무원과는 다르다. 특수직렬을 제외하고 일반 행정직이 보통 한 업무를 평균 2~3년만 담당하는데 비해 김 주무관은 모두가 꺼려하는 골치 아픈 회계 분야에만 14년간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주무관은 지난해 완주군이 최초로 시행하는 ‘완주군 회계학교’에서 직접 회계 전문교재까지 제작해 공무원과 민간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7회에 걸쳐 강의를 실시했고, ‘2022년 완주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선발됐다.
또한, 민간위탁과 보조금 사업이 증가하면서 업무가 서투른 민간인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회계 컨설팅’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런 김 주무관의 역할은 완주군이 지난 1월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공인회계사가 공동 주최한 ‘제5회 한국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전북에서 유일하게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끌어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유원옥 재정관리과장은 “김인숙 주무관이 직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회계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다른 직원들도 이를 본받아 자신의 업무에 성실함과 전문성을 가지고 일했으면 좋겠다”며 김 주무관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