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전주시가 지역 장애인 체육과 교육, 복지의 허브 기능을 수행할 ‘전주시 장애인체육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장애인단체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시는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과 자립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임(발평자사모)과 발달장애인 앙상블연주단(느루걸음) 등 전주지역 장애인단체를 차례로 방문해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장애인단체 방문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장애인복지회관 건립이 계획되면서 기존 사업에서 변경된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전주지역 장애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각 기관을 이동하는 불편함이 없이 체육·교육·복지 등을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제공 받으며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 통합형 체육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장애인단체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이와 관련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주 장애인체육복지센터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부지 7만㎡에 국비 50억 원 등 총 344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5,350㎡의 총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물 1~3층에 들어설 장애인체육복지센터에는 수중운동실과 작은도서관, 다목적체육관, 재활체육실, 장애인평생교육센터, 최중증낮활동지원센터 등이 갖춰지고, 건물 4층에는 장애인복지회관인 덕진구 장애인복지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민선8기 공약인 ‘전주시 장애인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올해는 함께 건립될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관련 타당성 용역 및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하고,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장애인 및 현장 전문가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체육복지센터가 건립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재활과 체육활동을 통한 사회 참여 유도하고, 보다 좋은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