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순천시, 365일 연중무휴 문 여는 ‘공공심야약국’ 운영

공공심야약국, 보건의료의 공백 메우는 역할 해

 

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순천시가 2021년부터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한 오가네약국(해룡면 신대지구 소재)이 야간시간에도 시민들이 약국을 이용할 수 있어 보건의료서비스에 크게 한몫을 하고 있다.


‘공공심야약국’이란 휴일 및 야간시간에 문 여는 약국이 없어 의약품을 구하지 못하거나 가벼운 증상에도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365일 연중무휴로 밤 12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약국을 말한다.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한 적이 있는 한 시민은 “이번 연휴 늦은 밤에 아이가 고열이 났었다. 집에 해열제가 떨어져 응급실을 가야 하나 고민했는데 심야약국이 생각나 이용해 보니 무척 편리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렇듯 공공심야약국은 단순한 약품의 구매와 건강상담의 역할을 넘어 복약 상담을 통한 의약품 사용의 적정성 중재 등 지역사회 보건의료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시민이 늦은 시간에도 어렵지 않게 공공심야약국을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약사회와 협조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늦은 시간에 약이 필요하다면 공공심야약국을 방문하여 약사와 상담 후 적절한 약을 구입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