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마을 안녕과 소원 성취를”영천시 중앙동 당산제 열려

 

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계묘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영천시 중앙동 당산제가 4일 문외동 323-1번지 옛 석수탕 아래 460여 년 수령 당산목(회화나무) 앞에서 열렸다.


중앙동 당산제 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중앙동장, 시의원, 주민 20여 명이 참석해 마을의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례의식을 진행했다.


이상용 추진위원장은 “전통문화의 활성화를 이루고, 마을과 동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지속적으로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황재철 중앙동장은 “당산제를 통해 주민들이 화합하고, 지역이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중앙동에서도 당산제를 함께 참여하는 향토 문화행사로 만들어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당산제는 영·호남 지역에서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 등을 기원하는 마을 제사로, 영천시 중앙동 당산제는 1980년 첫 제를 시작으로 33여 년간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