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구로구가 해외지사화사업 참여기업에 참가비를 지원한다.
구로구는 “관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해외지사화사업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해외지사화사업’은 독자적인 해외진출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KOTRA 해외무역관이 기업의 해외 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출계약, 전시‧상담회 또는 프로젝트 참가, 브랜드 홍보, 현지법인 설립 등 수출과 마케팅 분야를 지원하고 공동 물류센터를 이용해 창고와 물류컨설팅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사업에 참가하는 관내 기업 중 10곳 내외다.
기업별로 연 1회, 1개 무역관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2022년 사업에 참가했거나 2021년 중도 포기한 기업, 같은 무역관에 대해 타 기관의 지원을 받은 기업 등은 제외된다.
구로구는 기업에 참가비의 50% 한도 내에서 최대 150만원을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참가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제품 설명서 등 제출 서류를 구비해 구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12월 말까지 신청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구는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