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광고효과 증대를 위해 안성시 현수막 지정게시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전면 시행한지 한달의 시간이 지났다.
현수막 가이드라인은 지정게시대에 설치하는 현수막에 적용되며 현수막의 디자인 색상, 표기 방법 등에 대한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게시대에 설치된 현수막이 일체감 없는 고채도의 자극적인 색상으로 인해 주변 경관과의 부조화는 물론 과도한 정보 표기로 인한 정보 전달상의 문제점 등이 지적되어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올 1월부터 전면 시행해 온 것이다.
그동안 관련 부서에서는 현수막 가이드라인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시범운영 기간 동안 위탁업체인 광고인 협동조합과 지속적인 업무연찬을 실시했고, 현수막 게시대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홈페이지에 홍보 안내문을 게재하고 관내‧외 옥외광고 사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같은 노력 덕분인지 시행 첫 달의 결과는 우려했던 큰 혼란 없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효과적이었다.
기존의 경쟁하듯 형형색색 원색으로 도배 됐던 현수막은 백색 및 안성시 권장 배경색을 바탕색으로 하고 원색의 글씨체 사용과 사진 및 그림의 사용을 제한해 간결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바뀌었다. 나아가 주변 경관과도 한층 더 자연스러운 조화를 보여주며 안성시 도시 개선 이미지 향상에도 큰 역할을 했다.
시 관계자는 “현수막 가이드라인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큰 효과를 얻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광고물 정비사업을 통해 안성시의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