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원영호 기자 | 인천광역시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챗(Chat)GPT를 활용해 소프트웨어(SW) 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내 제1의 제조업 도시답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ChatGPT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지역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고우영 한국전자통신 부설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이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강사로 초빙해 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ChatGPT, 공공분야 활용」 특강을 개최하고, ChatGPT를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하우와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ChatGPT를 활용해 소프트웨어(SW) 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도 추진된다. 5월에는 ChatGPT 등 최첨단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인천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천시 인공지능융합 기술교류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관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기술협력 추진과 기술 수요 매칭을 위한 커뮤니티 형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초기 소프트웨어 기업’을 위한 사업모델 발굴 방안도 마련한다. 관내 기업·전문가·대학이 연계된 ‘비즈니스모델연구회’와 스케일업 전문기업이 멘토링을 지원하는 ‘Open-Tech 프로그램’을 통해 ChatGPT와 지역특화산업이 연계된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성장 중인 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상으로는 ChatGPT 활용 실증사업을 지원한다.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해 사업모델과 연계한 실증사업을 통해 기업의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6월에는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IR(investor relations) 데모데이를 개최해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업지원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ChatGPT 등 그동안 상상만 해오던 첨단산업이 최근 우리 생활에 빠르게 접목되면서 산업현장은 혁신하지 않으면 혁신 당하는 시대가 됐다”며, “초거대 AI시대를 맞아 ChatGPT 등 필요한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지원체계를 다각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