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서울 성북구 종암동 주민자치회가 14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종암동주민센터 3층 이육사홀에서 ‘종암동 헌혈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종암동 주민의 헌혈 행사는 2017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 맞이했다. 종암동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자율방범대, 청년회 등 종암동 주민단체에서 함께 주최하고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과 협약을 맺어 매년 1회 이상 지속적인 헌혈 행사가 이뤄지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헌혈의 날 행사를 연 2회 실시해 157명이 참여했다. 이번 헌혈 행사에도 종암동 주민 등 96명이 동참해 고귀한 생명나눔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헌혈에 참여한 주민들을 만나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승로 구청장은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실천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며 “종암동 사례가 널리 알려져 많은 곳에서 헌혈에 동참해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헌혈 후 주민이 자율적으로 기부한 헌혈증은 고려대학교 병원, 한국혈액암협회 등 혈액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