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더높은학력 정책 강화 박차

“전환기 프로그램 강화로 상급학교 학업심리적적응 및 중학교 전학년 평가 내실화를 통한 학력 방안 추가·확대”

 

전국연합뉴스 김동인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강원도내 학생들을 위해 한단계 강화된 학력 향상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2년 취임 원년, 중학교 1학년을 제외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를 실시하여 진단 지원을 강화했으며, 2023년 공부하는 고등학교 문화 만들기를 위한 전방위적인 학업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현재까지의 학력 정책이 정확한 진단 및 개별 맞춤형 교과보충 지원을 통한 기본학력 강화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면, 이번 학력 향상 방안은 상급학교로의 전환기(교육과정 취약기)의 학력 강화와 중학교 전학년 평가 내실화를 통한 학력 제고 방안들이 추가·확대됐다.


이번 방안에는 인성도 학력이라는 기조 아래 학생들의 인성 강화를 위한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학력 향상 방안은 크게 총 6개 분야인 △학교급 전환기 학업공백 최소화 △중학교 지필평가 개선 및 교원의 학교생활종합기록부 기재 역량 강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경계선 지능 학생 등에 전문 지원 강화 △교과 관련 각종 대회 운영 △코로나 이후 학생들의 체력과 심리·정서적 안정을 통한 인성 강화 △우수 현장 교원 인센티브 강화로 구성되어 있다.


강화된 학력 향상 방안은 학교급별로 상이한 학력 저하 요인에 대한 분석과 학부모·지역의 요구, 그리고 2022 개정교육과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보완하고 확대한 것이다.


대표적인 방안을 살펴보면, 예비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환기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교육과정 취약기에 이전학교급에서 갖추어야 할 기본학력을 진단하고, 진로지도를 위한 인·적성검사, 학교급 연계교육 등 다양한 학생 지원 활동을 통해 학업, 심리·정서적으로 성공적인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써, 이를 통해 교육과정 취약 시기를 학습의 골든타임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학교 주요 교과는 1학년 2학기 자유학기제를 제외하고 학기별로 2회 이상 지필평가를 강화하여 실시하게 된다. 이는 학생들의 수행능력 뿐만 아니라 학년에서 충족해야 할 기본학력을 튼튼히 갖출 수 있도록 전학년의 균형있고 탄탄한 중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추진된다.


교원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역량을 강화하고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각 학년의 필요한 시기에 맞게 학교생활기록부 마감 전 선제적 점검이 이루어지도록 도교육청이 나설 방침이다.


또한, △국어 △외국어 △수학 △과학 등 교과 관련 다양한 대회를 활성화한다. 이는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부여하고, 도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에 힘쓰는 현장 교원들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보상을 강화한다. 촘촘한 진단, 맞춤형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에 책임을 다하고, 청소년단체, 체육활동을 포함한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애쓰는 우수한 현장교원에게 해외연수 등 각종 인센티브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의 학력은 공교육에서 책임지겠다는 의지로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학력 향상과 인성 함양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여 과감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