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kim0213 기자 | 연수구가 지난 26일 인천시의 승기천 관리권 이관을 기념해 지역주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기천 물사랑 음악회’를 개최하며 멋진 공연과 승기천의 변화될 미래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음악회는 유채꽃이 가득한 승기천에서 연수구립 관악단의 ‘개선행진곡’과 마한나의 ‘아이쿠드해브댄스 올나잇’, 뮤지컬배우 정재헌의 ‘지금 이 순간’으로 이어지는 사전 축하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기념식수가 진행되고 승기천 일원화 과정과 주민들의 축하 메시지, 승기천의 미래 모습을 담은 축하영상이 이어졌다.
특히 승기천 모니터링 주민대표단들과 함께 승기천 변화를 위한 물사랑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앞으로 쾌적하고 아름답게 변화될 승기천의 모습을 알렸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어울어진 승기천에서 젊은 싱어송라이터 김한울, 미지니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높였으며 가수 이재성의 ‘촛불잔치’로 흥겨움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널 사랑하겠어’, ‘혜화동’ 등 남녀노소 인기 있는 동물원의 공연으로 5월 저녁의 화사한 날씨와 승기천변의 꽃향기가 어우러져 주민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체험 부스와 환경사랑 그림그리기 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같이 진행되며 새롭게 변화될 승기천의 모습을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한편, 연수구는 최근 인천시를 통해 승기천 워터프런트 사업예산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활용해 승기천을 계절별 테마가 있는 자연 생태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승기천을 생명력이 넘치는 자연 힐링공간으로 조성해 인천을 대표하는 최고의 하천으로 만들어 구민들께 돌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