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오민교 기자 | 인천 동구가 보건소 및 지정 약국 중심의 폐의약품 배출장소를 구민 생활 반경 내 11개 동 행정복지센터로 확대 설치했다.
이에 따라 폐의약품 수거함은 기존 동구보건소와 백제약국 2곳에서 11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추가, 총 13곳으로 늘면서 구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개선됐다.
폐의약품은 가정 내 보관할 경우 의약품 오·남용의 우려가 있으며, 하수구와 쓰레기통 등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어 안전한 분리배출이 필요하다.
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 방법은 가루약은 포지 그대로, 알약은 겉포장만 제거 후 포장된 그대로, 물약과 시럽은 새지 않도록 용기 마개를 잠그고, 안약·연고 등 특수 용기에 담긴 약은 겉포장 제거 후 마개를 잠그고 배출하면 된다.
단, 의약외품 및 건강기능식품은 배출 대상이 아니므로 배출시 유의해야 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폐의약품 수거함 확대 설치로 환경오염 예방 및 구민의 건강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번거롭더라도 가정 내 폐의약품은 생활쓰레기로 배출하지 말고 분리배출해 전용 수거함에 넣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