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서해5도특별경비단 강당과 경인아라뱃길 정서진 인천터미널 앞 해상에서 ‘고속단정 운용 역량 경연 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양경찰 경비함정의 고속단정 운용 능력 강화를 위해 실시된 이번 경연 대회에서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3008함(함장 경정 김성훈)과 526A함(함장 경감 김동원)이 각각 대형함정과 중형함정 부문에서 최우수팀으로 선발됐다.
최우수팀으로 선발된 3008함과 526A함은 오는 6월말에 개최 예정인 해양경찰청 주관 고속단정 운용 역량 경연대회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경연 대회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서해5도특별경비단과 인천, 평택, 태안, 보령해양경찰서에서 선발된 총 25개팀 중 1차 예선전을 통과한 해상특수기동대 8팀(72명)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인 24일에는 서해5도특별경비단 강당에서 각팀별 특성화 사례 발표, 대응 전술 발표, 응급처치술, 고속단정 운용 육상 평가를 실시했다.
대회 이튿날인 25일에는 경인아라뱃길 정서진 인천터미널 앞 해상에서 1차 예선전을 통과한 8개팀이 고속 주행(S자 코스), 급선회, 불법 외국어선 검문검색(대형함), 익수자 구조(중형함) 등 불법 외국어선 단속 종합 전술을 평가했다.
김병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은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각 경비함정의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고속단정 운용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해양경찰 현장 경찰관의 단속 역량을 강화하여 국민을 위한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