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오민교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홀몸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저소득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남동구 보건소는 방문간호 전문인력을 활용해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 3,3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폭염 특보 발령 시 안부 전화와 문자·가정방문을 통해 개인별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온열질환 증상과 조치 방법 등 폭염 예방수칙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구 보건소는 무더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노인 돌봄 맞춤 서비스를 시행하는 만수종합사회복지관 생활 지도사 3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폭염 특보 시 물 충분히 마시기, 외출 시 햇빛 차단, 실내에서 선풍기 에어컨으로 기온 낮추기, 야외작업 시 충분한 휴식, 노약자에게 안부 전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복지관에서 관리 중인 취약계층 어르신 520여 명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이 폭염에 취약한 만큼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살피고,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겠다”라며 “구민들께서도 폭염 시 낮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물, 그늘, 휴식 3대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