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kim0213 기자 |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일주를 하며 일평생 160여 개 나라를 여행한 ‘세계의 나그네’ 고(故) 김찬삼(金燦三) 교수의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재)인천중구문화재단 영종역사관은 7월 27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세계의 나그네, 김찬삼’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영종역사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릴 이번 특별전에서는 인천 중구 내동에서 성장한 한국 최초의 세계여행가 김찬삼 교수 (1926~2003)의 생애와 세계일주여행의 의미, 인천과의 인연이 새롭게 조명된다.
전시에는 김찬삼 세계여행의 동반자였던 배낭, 카메라, 낡은 지도첩 등 김찬삼의 유품은 물론, 그의 활동을 담은 다양한 사진 자료가 소개돼 김찬삼의 세계를 향한 꿈과 도전정신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세계인’의 꿈을 키운 인천에서의 성장 과정과 교육자, 지리학자, 저술가로서 김찬삼의 면모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도 전시된다.
이를 위해 재단은 27일 영종역사관에서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고 김찬삼 교수의 자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특별전의 개막식을 진행한다.
재단 이사장인 김정헌 구청장은 “김찬삼 교수는 불가능한 꿈을 행동으로 옮긴 선구자이자 위대한 교육자”라며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인천 영종에서 열릴 이번 전시회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