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동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31일 강원농촌유학 신청 최종 마감 결과 계획된 인원을 초과한 총 53명의 서울특별시 초등학생 가정이 신청해 열띤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강원농촌유학은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1차 모집에 44명이 신청했다. 이는 앞서 농촌유학을 진행했던 전남과 전북 지역에 비해 그 시작이 고무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또한, 7월 21일부터 7월 26일까지 4일간 진행된 추가 모집에서 9명이 신청하여 최종 53명의 서울 학생이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영월 34명 △홍천 12명 △춘천 6명 △인제 1명이 신청했다.
농촌유학은 8월 중 최종 선정된 유학생 50명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2학기부터 4개 지역 6개교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범운영 학교는 △영월(녹전초, 옥동초) △홍천(삼생초, 원당초) △춘천(송화초) △인제(용대초)이다.
농촌유학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초등학교 1~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2023년 2학기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2024년부터는 상․하반기로 운영 예정이다.
농촌유학은 가족 전체 또는 일부가 이주하여 지자체 ‧ 마을에서 제공하는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학생이 학교 인근 농가에서 농가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농가홈스테이형, 법인격을 갖춘 단체에서 활동가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유학센터형의 3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신경호 교육감은 “농촌유학은 교육을 이유로 강원을 찾아오게 하는 핵심이자 상징적 사업이다”라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강원의 생태환경교육과 특성화 교육과정을 경험하면서 배움의 힘을 키워 당당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