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여름방학 기숙형 학습캠프 운영 등 중등특색교육 활성화

“배움·성장!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로 공교육 경쟁력 제고”

 

전국연합뉴스 김동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공부하는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2023년 3월부터 도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배움․성장!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초까지 중학교 66교, 고등학교 101교 총 167교에 약 201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고, 도내 고등학교 기준 88%의 참여로 개별화된 맞춤형 학생 교육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여름방학 기간에 기숙형 학습캠프 등 학교별 특색있는 교육활동이 활성화됐다.

 

홍천고등학교(교장 임경빈)의 경우, 본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1·2학년 학생 72명, 교사 20명이 참여한 기숙형 학습캠프를 운영했다.

 

과목별 과외식 수업, 맞춤형 진학 컨설팅, 개인별 학습코칭, 천문 관찰, 드론 코딩 수업 등 학생 개인별 최적화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됐고, 기숙사를 활용한 쾌적한 자기 주도적 학습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학생 개인의 학력을 신장시키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캠프에 참가한 신재욱(홍천고, 2학년) 학생은 “질 높은 수업과 각종 학습·진학 컨설팅, 맛있는 식사로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습캠프 이후 참여 학생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7점의 높은 만족도가 나와 프로그램 운영의 실효성이 입증됐다.

 

임경빈 교장은 “학습캠프 이후 학생과 학부모의 감사 전화가 쇄도했다”라며, “풍부한 인프라와 선생님들의 열정이 하나가 되어 공교육 경쟁력을 보여준 본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대한 학교의 책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방학 기간에도 쉼 없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애써주시는 현장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강원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