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안착에 총력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도내 모든 대학과 업무 협약 추진”

 

전국연합뉴스 김동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대비하고자 △대학 및 지역사회 기관과의 업무 협약 추진 △강원 온라인학교 개교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강화 등 학교 현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도교육청은 강원형 고교학점제의 조기 안착을 위해 도내 지자체, 대학, 산업체 등 지역사회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올해 연말까지 도내 소재 모든 대학과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추진하여 고교-대학 연계 전문 강좌 개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강좌 개설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심화 교육 내용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소규모학교의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가칭)강원 온라인학교 개교를 준비 중이다.

 

강원 온라인학교는 원주시 송암분교 부지에 2024년 9월 1일 개교 예정이며, 2024. 8월 시범 송출을 목표로 시설 공사, 인력 배치, 교육과정 마련 등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온라인학교를 통해 정규 교과 시간에 소속 학교의 온라인 학습실에서 자신이 선택한 강좌를 실시간으로 수강할 수 있다.

 

또한, 6개 권역(춘천, 원주, 강릉, 속초양양, 삼척, 정선) 고교학점제 지원센터의 학교 지원을 강화하여 고교학점제 안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도내 일반고 전체) 대상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 중이며, 과목 선택을 돕기 위해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연수를 운영하여 학생의 진로 및 적성에 맞는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진로학업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해 교원 대상 연수도 준비하고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형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튼튼한 기본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와 적성에 맞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자 한다”라며, “소규모학교가 많은 우리 도의 특성상 지자체, 대학, 산업체 등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강원 온라인학교 개교 등을 통해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