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kim0213 기자 | 인천 동구의 대표적인 어항인 화수부두(화수동 311번지)에서 28일 ‘2023년 화수부두 축제’가 성황리 개최됐다.
화수부두 축제 기념식에는 김찬진 구청장과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의장, 허종식 동·미추홀갑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동구와 인천시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동구 주민 전체가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화수부두 축제를 개최했다. 이곳에는 5천명이 몰려 인천 최고의 군영축제인 화도진 축제와 더불어 동구의 대표적인 행사로 거듭났다.
구는 중부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협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안전요원을 요소마다 집중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축제장 특설무대에서는 이날 정오부터 국악과 한국 무용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지역 문화예술을 알리기 위하여 참여한 지역 예술인들도 저마다 특기와 노래를 뽐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이날 공연의 백미인 국가 무형문화제 ‘서해안 풍어제’가 공연으로 재구성돼 진행됐다. 풍어제는 많은 물고기를 잡게 해달라는 어민들의 기원과 조업 시 안전을 비는 행사다. 풍어제가 끝나고 정식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풍물 한마당이 열렸다.
초대 가수로는 홍지윤, 요요미, 이찬성 등 인기 최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해 관람객들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축제장 한편에는 수산물 직판매장과 꽃게잡이·공예 체험 공간이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쇠퇴했던 화수부두가 다시 도약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는 국토교통부 혁신지구 공모에 참여하여 화수부두를 복합거점시설로 조성하는 등 동구의 경제적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