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공재만 기자 |
인천경찰청(청장 김희중)은 7일 미추홀구 선인재단 내 舊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일대 범죄우려 지역에 대해 인천사회복지협의회, 포스코·포스코A&C, GS건설과 함께 범죄예방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마치고 「With 안심마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9년 인천대 캠퍼스를 송도로 이전한 이후 관리가 소홀하고 가로등 저조도 및 차량들의 불법 주·정차 등으로 범죄우려가 있다는 주변 5개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환경개선에 나서게 됐다.
인천경찰에서는 매년 셉테드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1월부터 10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비 2,000만원, 포스코·포스코A&C 그룹사 CI(기업이미지 사업) 5,000만원, GS건설 사회공헌사업 500만원 등 7,500만원을 집중 투입하여 범죄예방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이전 경찰 주도의 환경개선 사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포스코·포스코A&C, GS건설 등 3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협업하고 주변 학교 학부모들과 취약장소를 함께 찾아내고 불안요소에 대한 장소 선정과 방범시설물 설치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주요 추진결과로, 청소년들의 우범장소로 활용될 수 있는 어두운 공터에 태양광 조명기구를 설치하여 주변 경관을 밝히고 학교 통학로 주변에 쏠라 투광등과 쏠라 표지병 설치와 기존 페인팅이 아닌 LED벽화를 시공하여 야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하였다.
폐쇄된 대학건물 내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한 철제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한 보행도로 확보와 범죄예방 개선에 힘썼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한정된 경찰예산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사회공헌기업과 유관기관과의 도움으로, 원활히 범죄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취약한 장소를 진단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셉테드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이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