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kim0213 기자 | 인천광역시는 11월 1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년 아동학대예방의 날 및 예방주간을 맞이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 확산을 위해‘2023년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년 11월 19일은 아동복지법에서 정한 ‘아동학대예방의 날’로, 이날부터 1주일간은 아동학대예방 주간으로 운영된다.
이번 기념식은 어린이합창단 위자드콰이어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학대예방 유공자 표창과 우리마을 아동지킴이 결의식,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명사 특별강연도 열렸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지난 2016년 인천시 아동보호 안전망으로 구축돼 현재 약 8,000명이 활동 중인 ‘우리마을 아동지킴이’ 대표들이 참석해, 지역 사회 곳곳에서 촘촘한 감시망으로서 아동학대 징후 발견과 신고, 예방 홍보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내 최고 범죄심리학 전문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수정 교수는 아동학대의 위험성과 신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아동학대를 줄이기 위한 법적, 제도적 환경 변화와 더불어 지역사회 내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학대피해 아동의 조기발견을 위해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시민 인식 제고와 피해아동 보호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아동이 안전한 도시 인천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아동학대예방 기념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시청 중앙홀 및 지하철 역사 등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홍보 및 체험부스와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과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긍정양육 안내 및 말 상처 체크리스트, 부모양육태도 조사 등 참여마당과 함께 어린이 선언문 일러스트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