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공재만 기자 |
인천지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 31명이 순찰차를 타고 고사장에 도착하는 등 경찰의 도움으로 수능시험을 치렀다.
인천경찰청은 2024학년도 수능 당일인 16일 오전 수험생 호송 등 총 31건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뻔한 수험생들이 경찰차 탑승 및 경찰오토바이에스코트로무사히 수험장에 도착했다.
'수험장 입실시간에 고사장까지 도착하지 못 하겠다‘는 등의 112신고와 현장 요청 등 31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고사장을 잘못 찾아 새로운 고사장까지 수송한 경우도 9건을 차지했다.
그 사례로, 16일 아침 7시 47분 경 귤현역에 도착한 수험생이 ‘고사장에 제시간에 못 들어가겠다’며 도움을 청하는 112신고로 수험생(남, 재수)을 약 5.7km 상거한 작전고까지 태워줘 수험장에 입실하게 했다.
또한, 7시 55분 경 안남고 수험장에서 교통관리 중인 경찰관에게 수험생(남, 재학)이 수험장을 잘못 찾아왔다며 도움을 요청, 약 3.2km 상거한 계양고까지 태워줘 수험장에 입실하게 했다. 그리고, 8시 경 루원4 교차로 교통관리 근무 중 수험생(여, 재학)을 태운 택시기사가 에스코트를 요청, 약 7km 상거한 효성고까지 경찰오토바이로 에스코트하여 수험장에입실하게 했다.
이날 인천경찰은 수능시험장 주변 교통관리를 위해 경찰관 316명, 모범운전자 247명 등 563명을 배치하고. 경찰차·오토바이 85대를 배치해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했다. 인천경찰은 3교시 듣기평가 시간대 시험장 주변 소음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차량을 원거리 우회시키는 등 교육부 수능지침을 적용해 교통 관리를 실시했다. 시험 종료 후에는 다중인파 예상 지역에 가용경찰력을 배치해 총체적 선제적으로 수능시험 종료에 따른 각종 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