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kim0213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남촌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남촌 어린이도서관이 희망꽃창작소 부지에 문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어린이도서관 조성은 도시혁신스쿨을 통해 나온 우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남촌동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 민·관·학(한국해비타트-포스코-남동구-서울여대) 업무협약을 맺고 도시혁신스쿨을 시작했다.
도시혁신스쿨은 지자체, 대학, 기업, NGO가 협력해 참신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해 마을 생활 여건 개선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시혁신스쿨에 참여한 학생들은 남촌동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어린이도서관 건립, 마을 상권 활성화, 마을 행사 등 도시재생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남촌의 미래건축으로 ‘모듈러 공법의 도서관 설계(안)’가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돼 한국해비타트와 포스코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도서관을 조성, 남동구에 기부채납했다.
남동구는 앞으로 약 1년간 임시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남촌동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 따라 어린이도서관을 남촌어린이공원에 이전해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어린이도서관 건립은 민·관·학과 지역주민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뜻깊은 사업으로, 남동구는 남촌지역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기업과 주민들도 남촌동에 꾸준한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촌동 도시재생사업은 남촌동 354-1번지 일원 21만㎡에 2026년까지 국비 120억 원, 지방비 12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민·관·산·학 참여형 로컬브랜드 육성 등 골목상권 활성화 및 혁신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