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오민교 기자 | 강화군은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럼피스킨 발생으로 인한 이동 제한 방역대를 해제하기 위한 검사를 추진한다.
강화군은 지난 10월 24일 첫 럼피스킨이 발생 시부터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 제한을 해 왔다.
또한, 농림부에서 긴급 배포한 20,000여 두 분의 럼피스킨 백신을 공수해 10월 27일까지 확진 농가를 제외한 499호 한‧육우, 젖소 19,985두에 대하여 일제 긴급 접종을 실시했다.
이후 추가 확진 농가 발생이 없어 마지막 발생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종료일을 기점으로 예찰 지역부터 보호‧관리지역 순으로 방역대를 해제할 예정이다.
이번 방역대 해제는 확진 농가 기준 예찰 지역 방역대(3km~10km) 179농가 8,175두 전 두수 임상검사 및 해당 방역대에 속해있는 농가의 10% 이상에 대하여 정밀검사(농가당 소 5두 시료채취)를 실시한다.
이상이 없을 경우, 보호 지역(500m~3km) 및 관리지역(500m 이하)에 속한 나머지 농가에 대해서도 전 농가 정밀검사를 실시하여 방역대를 해제할 방침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강화군은 럼피스킨 긴급 접종 및 11월에 출생한 소에 대해 추가 긴급 접종을 실시해 항체형성 안정기 기반을 마련해 놓은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소 사육 농가에서는 이번 럼피스킨 방역대 해제와 관련 임상 및 정밀검사에 적극 협조하여 주길 바라며, 농가에서는 해충방제‧소독 및 방역시설 설치․점검 등 차단 방역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