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오민교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중구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건강한 삶을 위해 상담·교육·검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하대병원은 오는 2024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3년간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된다. 이로써 중구는 정신건강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인하대병원은 정신건강 분야 전문인력과 경험을 충분히 갖춘 기관으로, 그간 정신건강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주민들을 위해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사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협약식은 김정헌 중구청장과 이택 인하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중구 제1청 구청장실에서 열렸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복지 분야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지원체계 구축에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전문인력과 경험을 갖춘 기관에 위탁 운영함으로써 정신건강 증진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구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의료지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