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오민교 기자 | 인천 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센터에서 치매 환자·고위험군, 환자 가족들과 함께 2023년 ‘기억생생·청춘교실’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은 어르신과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수료증 수여와 수료 동영상 관람, 수료발표회, 작품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기억생생교실은 2023년 2월~12월까지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월·수·금, 화·목(14:00~16:00) 2개 반으로 운영했다. 운동치료, 공예, 기공·원예치료 등 인지 자극 수업을 제공했다. 기억청춘교실은 치매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월·수·금(10:00~11:00)에 운영하며 로봇을 이용한 인지훈련 수업과 미술, 인지재활치료를 제공했다. 총320회 열렸고 2천523명이 참여했다.
수료식에 참여한 한 가족은 “이 시간을 통해 평소 진행되는 수업 내용과 부모님의 활동 모습을 보게 되어 가슴이 뭉클해졌다”며 “부모님과 함께 즐기면서 정서적 교류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억생생·청춘교실은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 환자의 사회적 교류를 높여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센터는 치매안심센터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무료 송영(안전 귀가 차량 지원)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