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광원 기자 | 인천광역시는 최근 남북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1월 26일 서해 최북단 접경지역인 백령도를 방문해 안보 상황과 민방위 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과 관계부서 직원들이 참석했다.
먼저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해 안보상황을 확인하고, 주민보호를 위한 민방위 주민대피시설, 비상급수시설, 경보시설이 비상사태 발생 시 사용에 문제는 없는지, 관리운영(비상발전기 가동, 비상비품 비치 등)은 적정한지를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주민대피 등 각종 비상사태 시 성능이 우수한 경보시설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백령면장을 포함한 면사무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민방위 경보시설 운영 교육 및 장비 조작 실습을 진행하고 경보 가청상태를 확인하는 등 민방위 시설 관리 운영 실태도 살폈다.
현장점검을 마치고 백령면 관계자로부터 민방위사태 대비체계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김성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인천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민·관·군 통합방위태세를 확고히 해 최초 상황 발생 시부터 군과의 유기적인 상호 정보 공유를 통해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갖춰나가겠다”며 “신속한 경보 태세와 안전한 주민대피시설 관리와 개선으로 주민 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