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서울 성북구가 22일 성북구 구청장실에서 우리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특별융자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융자 지원은 우리은행에서 4년간(2023년~2026년) 우리 구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특별출연하기로 한 총 50억 원 중 올해 15억 원을 출연하고, 성북구가 보증심사 절차 간소화를 위해 1억 원을 출연해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을 거쳐 200억 원 규모로 융자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융자 협약으로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도가 낮아 시중 은행에서 경영 자금을 대출받기 어려운 성북구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심사기준을 완화해 시중 은행 대출보다 낮은 금리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청 자격으로는, 성북구 소재 소상공인으로서 사업자등록 3개월 이상의 업력과 개인신용평점 595점 이상인 업체이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기보증 포함 최대 5천만 원 이내, 대출 기간은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3.59%(변동금리),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료율은 신규 대출의 경우 연 0.8%, 추가 대출의 경우 연 1.0%이고 보증료는 대출 실행 시 선납이다.
제외 대상으로는 최근 1년 이내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발행해 대출잔액이 남아 있는 업체와 유흥주점업 등 일부 업종이다. 법인 또는 공동대표 사업장은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 별도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2024년 4월 15일(예정)부터 자금소진 시까지, 평일 오전 9시~11시, 오후 1시~4시이며, 우리은행 3개 지점(성북구청지점, 길음뉴타운지점, 동소문금융센터) 및 서울신용보증재단 성북지점으로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재원 마련과 기업체 보증에 도움을 주신 우리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으로 마련할 소상공인 특별융자자금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성북구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