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명환 기자 | 부천시는 28일 오후 2시 시청 창의실에서 제2차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14개 재난관리기관과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안전관리위원회는 그간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서면 회의로 개최됐으나 재난관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현장 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위원회는 재난관리 업무를 보고하고 재난관리기관과 상호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 후, 재난예방 및 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부천시 안전담당관은 재난관리 업무 보고를 통해 2023년 부천시 재난관리실태공시 주요 내용과 2024년 부천시 재난관리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재난관리 실태 공시를 통해 ▲재난 발생 및 수습현황 ▲현장조치 행동매뉴얼(29종) 작성 및 운영현황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 결과 등을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2024년 부천시 재난관리 추진방향으로 선제적 재난예방관리를 위한 대책을 제시했다. ▲반지하 침수가구 예방사업 ▲침수방지 스마트 예·경보 시스템 구축 ▲상습침구지역 하수 저류시설 설치 ▲군집사고 예방시스템 구축 ▲주최·주관 없는 행사 안전관리 추진 ▲자연재난 예방 및 관리추진 ▲자율방재단 역할 및 기능 강화 등이 주요 골자다.
이어서 시는 부천원미·소사·오정경찰서, 부천소방서, 한국전력·전기·가스 등 재난관리기관 14개 기관과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난사고 예방·대비·대응·복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재난관리기관과의 협약은 부천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사고에 대해 공동으로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상호협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부천시가 전국제일의 안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예방과 초기대응시스템 구축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