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배주현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은 2일 라오스 비엔티안 중등학교((Lycėe de Vientiane)에서 현지 16개교 과학 교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실험 연수를 개최했다.
연수는 교사 10명과 학생 30명으로 구성된 한국의 사제동행팀이 '글로벌 창의융합교육캠프 인 라오스'를 위해 준비한 10가지 주제의 과학실험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의 성질, 안경에 사용하는 오목렌즈와 볼록렌즈의 원리를 AR(증강현실) 카드를 통해 실감 나게 배울 수 있는 과학교육콘텐츠를 준비해 연수에 참여한 라오스 교사에게 제공했다.
또한 MBL(Microcomputer Based Laborator)과 아두이노 보드를 활용한 기체의 압력, 온도, 산성도 등을 측정하는 과학실험, 기체의 부피, 압력 변화에 대한 실험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법 등을 선보이며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과학 수업에 대한 자료와 아이디어를 나눴다.
라오스 과학교사 연수를 진행한 인천원당중 교사는 “과학실험실습을 위한 교구와 재료가 부족함에도 라오스 교사들이 좋은 수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높아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라오스 과학 교사가 수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과학교구와 재료를 제공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라오스와 인천 과학 교사들의 학생 교육에 대한 열정에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며 “지속적인 교육 교류를 통해 양국의 학생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