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동인 기자 | 원주시는 9일,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원주교육지원청과 ‘원주교육지원청 현부지 활용을 위한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교육·돌봄, 문화·체육 등 관련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하여 학교시설을 지역 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하고 물적·인적자원을 함께 공유하는 공동체 실현이 목적으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복합시설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마스터플랜 수립, 부지 공동 활용 방안 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학교복합시설 주요 시설로 생존수영장, 돌봄지원센터,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모 사업 선정 시 원주시와 교육청이 상생하는 모범적 사례로 원주시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주시와 교육당국의 협약 체결로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에도 청신호가 켜진다.
도 교육청은 원주교육지원청 이전과 관련하여 지난달 열린 중앙투자심사 시 ‘이전 적지(시설이 이전되기 전의 대지) 활용계획 전면 재검토 보고 후 추진'으로 결정된 사항과 관련하여 이번 협약 후 변경계획서를 위원회에 4월 중 제출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학교복합시설을 구축 시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원주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랜 숙원 사업인 원주교육지원청 이전과 함께 공모 선정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40개 학교복합시설을 선정하였으며, 2027년까지 총 200개의 학교복합시설을 선정·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