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원영호 기자 | 백령면은 백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170명의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생신 축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하여 6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지역 연계 모금을 활용하여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의 생신 당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면 직원, 생활지원사가 가정을 방문해 직접 쓴 축하 카드와 카스텔라, 장미꽃을 전달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드리고 생신을 축하해드리는 사업이다.
또한 촬영한 축하 사진은 타지에 살고 있는 자녀에게도 휴대전화로 보내드리고 있다. 사업을 통해 생신 잔치를 한 진촌리 한 어르신의 자녀는 “혼자 계셔서 생일날 함께하지 못해 마음이 안 좋은데 챙겨줘서 감사하다. 울컥했다”라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축하 자리에 함께한 협의체 위원들은 “자녀들도 챙겨주지 못하는 생일을 이렇게 와서 축하해주어 고맙다며 눈물을 흘리는 어르신들을 보며 오히려 내가 더 행복한 자리였다.”며 “홀로 계시는 어르신의 생신을 함께 축하하고 마음을 나누며 외로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이러한 뜻깊은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