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원영호 기자 | 옹진군은 지난 10일, 북도면 장봉리 일대에서 인천시 수의사회와 합동으로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은 옹진군에서 포획장비, 수술장소, 포획용 사료 및 수술약품 등을 지원하고, 인천시수의사회에서 수의사 및 봉사자 40여명이 참여하여 실시됐으며 중성화수술과 함께 반려동물 무료검진 등의 봉사활동도 이루어졌다.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은 길고양이 개체수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 길고양이를 인도적 방법으로 포획하여 수술한 후 기존 장소에 방사하는 활동을 말한다. 장봉도 일대는 최근 길고양이의 급격한 번식으로 주민 불편이 급증했으나 도서지역 특성상 동물병원의 부재로 중성화수술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다, 그러나 이번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을 통하여 주민 불편 해소을 해소하고 육지로 이동이 어려운 섬 지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민들에게 무료진료 혜택 또한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농식품부에서는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을 위해 섬에 찾아온 자원봉사자에게‘지키米 밥차’를 통하여 든든한 한끼를 제공했으며, 전문 리포터가 마을주민 및 자원봉사자와 인터뷰한 홍보영상을 농식품부 유튜브 채널‘농러와’에 공개할 예정이다.
최철영 농정과장은 “최근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로 인해 주민분들의 생활 민원이 증가하고 있었으나 이번 중성화 수술을 통해 주민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