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광명시 보건소는 질병관리청이 지난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시민에게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열성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두통, 식욕부진, 오한, 고열 등이 나타나고 48시간 주기로 오한과 발열이 반복된다. 말라리아 증상이 다른 질병과 구별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 또는 군 복무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 ▲4~10월까지 야간 야외활동 자제 ▲야간 외출 시 밝은 긴 소매, 긴바지 착용 ▲기피제, 살충제 사용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
이현숙 광명시 보건소장은 “기후변화로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매개모기 집중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말라리아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