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대환 기자 | 천안서북소방서는 최근 무인빨래방 운영 점포가 늘어나면서 안전한 무인빨래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수칙 홍보에 나섰다.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무인시스템을 이용하는 점포들은 관계자의 예의 주시가 24시간 이뤄질 수 없는 만큼 사용자가 이용 주의 사항을 숙지하고 있느냐가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실제 스페인의 한 빨래방에서 손님이 나간 지 10초도 지나지 않아 건조기가 화염을 내뿜으며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화재 원인은 빨랫감에 섞여 들여간 라이터로 추정되고 있다.
안전하게 무인빨래방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빨랫감을 기기에 넣기 전 라이터 또는 화학물질과 같은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이 옷 안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 전자담배 등 전자기기 확인하기 ▲ 라텍스 등 고온에서 변형되는 물품 확인하기 ▲ 기계 사양을 넘지 않도록 세탁물을 넣은 후 작동하기 등과 같은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강대식 예방안전과장은 “무인빨래방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는 시설이지만 잘못 사용한다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라며 “안전은 나 자신부터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안전 수칙을 꼭 준수해 주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