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광명시는 우울·불안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7월부터 시행된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Wee 클래스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과, 우울․불안 등으로 정신의료기관 등(정신과, 한방정신과)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 등이다.
국가 건강검진 중 정신건강검사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함이 확인된 사람,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아동도 대상이다.
대상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주민등록상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총 8회(1회당 최소 50분 이상)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되며, 소득 기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차등 부과된다.
1회당 바우처 서비스 가격은 1급-8만 원, 2급-7만 원으로 대상자가 1·2급 중에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여 신청하면 된다.
상담 서비스는 주소지에 상관없이 등록된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현재 광명시 서비스 제공기관은 마음단비 아동심리상담연구소, 나를위해 심리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온, 심리상담센터 마음씨, 중앙마인드인심리상담센터, (주)품엔 등 6곳이 있다.
이현숙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울·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광명시민들이 마음 건강을 돌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대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