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 서초구는 구를 방문 중인 아프리카 가나학생대표단이 16일 서초구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가나학생대표단은 유네스코가나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가나 중학생 10명과 인솔자 3명으로 구성돼, 15일부터 서초구를 방문 중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구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가나위원회 간 교육교류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대표단을 반갑게 맞은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 가나를 이끌어갈 학생들을 직접 만나니 아프리카의 미래가 밝다.”며, “계속해서 교류를 이어가며 서로 국제적인 시야를 넓히는 기회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가나 학생들도 구청장 직책의 선출직 여부 등 그간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하고, 가나 국기의 의미도 설명해 주며 양국간 사회‧문화적 교류에 의미를 더했다.
또, 구청 내에 있는 오케이민원센터를 견학해 자율주행 민원안내 로봇 ‘행복이’를 통해 민원 안내를 받고, QR코드를 통해 민원 서식을 받는 등 스마트 민원 처리 시스템을 경험하기도 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 가나학생대표단은 신반포중학교,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에 참여하고, 한국 가정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가 운영하는 방배숲환경도서관, 서초·방배유스센터 등과 대법원, 국립국악원 등 지역 내 주요 시설도 탐방하게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마지막으로 가나학생대표단에게 “이번에 서초구 학교들을 방문하며 또래 학생들과 국경을 넘은 우정을 쌓고, 미래에 도움이 될 유익한 경험을 많이 얻기를 바란다.”고 응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