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대전광역시교육청은 7월 23일 자율형 공립고 2.0 교육부 공모에 신청한 5교(충남고, 대전고, 대전여자고, 대전노은고, 대전송촌고)가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5교는 2025년 3월 1일부터 5년간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운영 된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지난 5월 관내 공립 일반고 24교를 대상으로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신청을 안내하고, 6월 초 사전 심사를 통해 운영 계획의 적합성을 평가했다. 이후 자율학교등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교육부에 자율형 공립고 2.0 5교를 추천하고, 교육부 심의를 최종 통과한 5교가 선정되어 내년부터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자율형 공립고 2.0 5교는 대학·지자체·기업 등과 학교가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 교원 연수 등 학교교육 전반을 개선하는 특색 모델을 개발하여 운영하도록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 (대전고) ▶대전광역시, KAIST, 충남대 등과 협약 ▶孝·공동체의식 함양 ▶친환경 및 신에너지 관련 분야 특화 등
- (충남고) ▶충남대, KAIST, 남선공원종합체육관 등과 협약 ▶인문·과학 융합인재 양성 ▶클러스터형 학교자율교육과정 운영
- (대전여자고) ▶우송대, 동구청,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과 협약 ▶기후 환경 변화 대응 환경교육 ▶지역연계 예술 융합 프로그램
- (대전송촌고) ▶충남대, 한남대, 건양대, 청소년 희망나눔 숲학교 등 협약 ▶대학연계 선택과목 개설 ▶송촌 더이음 교육과정 운영
- (대전노은고) ▶한밭대, 충남대, 유성구청 등 협약 ▶전인적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AI, 과학 중점 교육과정 공동 개발
이번에 선정된 자율형 공립고 2.0 5교는 내년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운영하며, 학교마다 매년 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공립 일반고 혁신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는 내년 운영시작 전까지 컨설팅을 통해 각 학교별 운영계획을 보완하고, 자율형 공립고 2.0 클러스터를 비롯한 5교의 연계를 통한 과목 개설 및 교육과정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지역의 대학 및 자치단체와 협약을 통해 교육 여건을 혁신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으로 우리 지역 일반고의 교육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라며, “향후 교육발전특구를 포함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 모델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