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모든 간부 공무원 나서 '안전한 여름나기' 재난점검 실시

재난취약시설 117개소 방문·점검

 

전국연합뉴스 김생수 기자 | 원주시는 지난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한 모든 간부 공무원 등 총 163명으로 구성된 이번 점검반은 호우, 홍수,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하여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제로’를 목표로 재난취약시설 및 취약계층 117개소를 방문해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반은 ▲폭염저감시설 20개소 ▲단계천 및 산사태취약지역 13개소 ▲건설현장 4개소 ▲축대 및 도로 상습침수지역 23개소 ▲급경사지 및 주요 포트홀 15개소 등 폭염취약시설 61개소와 호우·태풍취약시설 56개소를 점검했다.

 

또한 지난 7월 24일 원강수 시장이 지정면 간현3리 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방문하여 폭염과 집중호우 속 어르신들의 안부를 직접 살피는 등 모든 시 간부 공무원들이 경로당 어르신, 건설현장 작업자, 농촌지역 농업인, 독거노인을 비롯한 재난취약층을 직접 방문하여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확인했다.

 

특히 단구동 일원 재난취약층 방문에서 홀로 거주하시는 어르신 댁의 노후된 담장이 기울어져 있는 위험한 상항을 확인하고 긴급하게 복구한 바 있다.

 

어르신(여 93세, 유OO)은 “거동이 불편하여 기울어진 담장을 고치지도 못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즉각적인 응급 복구를 도와준 공무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하는 등 마을 곳곳에서 이번 현장 점검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다양한 미담 사례가 있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재난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재난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안전한 여름나기’ 방문·점검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계획됐으나 최근 원주지역에 지속된 집중호우로 점검 기간을 26일까지 확대·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