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 마포구가 혼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1인 가구 안심 장비 지원 사업’ 대상자를 오는 12월까지 모집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제외한 전세보증금 2억 5천만 원 이하에 거주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안전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물품이 제공된다.
지원 물품으로는 가정용 CCTV, 휴대폰과 연동되는 스마트 초인종, 현관문을 이중으로 보호할 수 있는 현관문 안전고리 등으로 구성된 ‘안심 홈세트’가 포함된다.
경찰 추천 스토킹 피해자에게는 안심 홈세트 외에도 음성인식 비상벨과 디지털 도어록이 추가로 지원된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61명의 1인 가구에 안심 홈세트가 지원되었으며, 스토킹 피해자 3명에게도 추가 안전 물품이 제공되었다.
올해에도 마포구청 누리집 또는 마포구청 가족행복지원과를 방문하여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지원 물품이 각 가정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마포구는 이 외에도 1인 가구와 같은 안전 취약 가구를 위해 다양한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늦은 밤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심귀가 스카우트’, 화장실 내 불법 촬영을 감시하는 ‘불법 촬영 시민감시단’, 방범 시설물을 모니터링하여 여성 안전 환경을 제공하는 ‘구석구석 안전 모니터링단’, 24시간 실시간 대응 시스템인 ‘마포구 안심이 CCTV 관제요원’ 등을 운영 중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어느 지역보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며 “혼자 사는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구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