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 성북구 삼선동 주민자치회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지난 17일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물놀이장을 조성해 가족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 요구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2024년 성북형 주민자치 사업으로 진행됐다. 행사명은 ‘야! 여름이다~’ 물첨벙 놀이터로 에어바운스 풀장 및 워터슬라이드, 낚시 놀이터 등 물놀이 프로그램을 갖췄으며,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물총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대나무 물총 만들기와 페트병을 재활용한 나만의 물총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행사장에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80여 가족이 참여해 막바지 더위를 쫓았다.
무더운 날씨에도 주민자치회 위원과 직능단체원들이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안전을 책임졌으며, 운영시간 내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이충구 삼선동 주민자치회장은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라며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드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삼선동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뙤약볕 아래에서 지역 주민을 위해 행사를 추진한 주민자치회 위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주민이 함께하는 행복한 생활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