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 마포구가 전국 최초로 임차인들의 전세사기 걱정을 덜어주는 ‘맞춤형 안심‧효도 중개 서비스’ 시행에 나서 눈길을 끈다.
‘맞춤형 안심‧효도 중개 서비스’는 신청자가 전화로 마포구청 부동산정보과에 희망하는 거주지역을 선택하면, 구에서 지정한 공인중개사무소가 신청인의 거주 스타일 분석을 통해 지역의 안전성, 가격, 교통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맞춤형 주거지를 중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신청자는 인터넷 검색이나 부동산 방문 없이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으며, 구에서 지정한 공인중개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기 때문에 더욱 믿고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부동산 물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보장하여 전세사기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어,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청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7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에게 중개보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효도 중개 서비스’ 또한 연계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는 마포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마포구지회에서 마포구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효도 정책 취지에 공감한 재능기부 사업의 일환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맞춤형 안심‧효도 중개 서비스는 마포구가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지원 정책 마련을 통해 모든 주민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마포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