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대환 기자 | 천안시는 21일 시청 버들광장에서 2024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인 ‘전시 양곡·생필품 배급’을 실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임태오 천안서북경찰서장, 김정환 제3585부대 2대대장 등 60명이 참가한 이날 훈련에는 경찰차, 구급차, 양곡수송차, 군·경호송차 등이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전시 또는 국가비상사태 등에 따른 식량 보급 악화와 수급 불균형을 방지하고, 확보된 식량·생필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식생활 안정 도모와 비상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폭격 이후 식량 사재기, 매점매석 행위로 유통질서가 혼란해짐에 따라 일부 가구에 양곡과 생필품 배급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전시 상황 속에서도 투명성과 효율성이 확보된 양곡·생필품 배급을 위해 안정적인 배급 절차 숙지와 주민 행동 요령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 훈련을 통해 배급 과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부정수급자, 양곡 탈취자 등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하고 민·관·군·경·소방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천안시는 위기 상황에서의 실질적인 대응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민·관·군·경이 하나 되어 통합된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이날 을지연습 실제훈련에 앞서 ‘을지연습 일일상황보고 및 기관장 도상연습’을 실시했다. 을지연습은 국가위기관리 및 전시 전환 절차의 종합연습으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