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이동수 기자 | 보은군은 국도 25호선 수한면 후평리부터 회인면 눌곡리까지 10.4km 구간이 오는 23일 12시에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도로는 보은 수한면~청주 남일면 구간 중 2공구인 수한면 후평교차로~회인면 눌곡리 구간으로 사업비 1,595억원을 투입한 공사로 2016년 8월 공사를 시작해 8년 만에 준공된다.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기존 수리티재를 넘어 14km 거리를 주행하던 길을 10.4km로 단축했고 주행시간도 8분가량 줄였다.
특히 기존 위험한 산악지대인 수리티재의 급회전, 급경사 길을 위험하게 넘던 것을 수리티터널로 빠르고 안전하게 왕래함에 따라 통행 편의성, 안전성, 시간 단축 효과까지 누리게 된다.
도로에는 터널 3개소와 교량 9개소를 설치했으며 차량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교차로 3개소에 회전교차로를 시공해 신호대기 없이 통행이 가능하다.
1공구(회인면 눌곡리~청주시 남일면)는 지난 해 3월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청주~보은간 거리 및 주행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두 지역간 교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수리리재의 급경사와 급회전 구간을 위험하게 다니던 두 지역의 주민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교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동 편의성은 물론 인프라 공유 및 물류비 절감 등 보은군 전체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