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박우배 기자 | 인천시 남동구가 물가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 지정‧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남동구에 따르면 8월 현재 착한가격업소는 45개소로, 인천 10개 군‧구 중 가장 많다.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다.
지정대상은 식당이나 미용실 등 개인서비스업종을 운영하는 사업자로, 인근 상권 평균 대비 이용 가격이 저렴한 업소다.
남동구는 매출 감소 등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서민 경제생활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규 참여 업소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하반기 물가안정 캠페인과 함께 정기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구 홈페이지와 SNS, 구정 소식지, 전광판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수시로 홍보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알림 명패를 매장에 부착할 수 있고, 맞춤형 물품지원과 구청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홍보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특히, 구는 종량제봉투와 도어매트를 비롯해 업소당 희망 물품을 조사해 선풍기, 아기 의자 등 업종별로 적합한 물품을 지원한다.
또한, 착한가격업소를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송출하고, 올해부터는 우수 착한가격업소 대표를 선정해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사기진작에도 힘쓰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도 최근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를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많은 소비자들이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해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와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인천사랑상품권 결제액의 12% 캐시백을 지원한다. 카드 결제 시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KB금융그룹,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 10개 사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