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박물관 고을 특구 영월 김삿갓면에 위치한 국내 최초 민화 전문 박물관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이 제27회 김삿갓문화제 기념 전국민화공모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해당 공모전은 전통 문화유산인 민화의 계승·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영월군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강원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영월교육지원청 후원, 조선민화박물관 주관으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민화 공모전이다.
공모전은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현대 민화 작가들의 공식적인 등장 무대가 되는 일반부는 전국 15개 시도에서 175점의 수작들이 접수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되는 대상에는 박정희(경기 고양시 거주) 씨의 '지금 우리는(염원)'은 ‘2020년대에 현대인이 직면한 어려움과 염원하는 바를 재치 있게 조형화한 창의성’에 모든 심사위원의 극찬이 이어졌다.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상장과 상금 1,500만 원이 주어지는 최우수상에는 유옥자(충북 제천시 거주) 씨의 '동궐도 8폭 병풍'이 ‘특별히 뛰어난 기량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김미애(인천 연수구 거주) 씨의 '화두'는 ‘민화의 독자적 해석’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부 공모전은 전국 12개 시도에서 작품이 골고루 접수됐다.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상장이 주어지는 대상으로 선정된 원주 서원주초등학교 4학년 김민서 학생의 '거북이의 미래 여행'은 민화의 해학성을 어린이의 감성으로 풀어낸 장면에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조선민화박물관에서 개최 예정이며, 일반부 수상작 전시는 1차로 조선민화박물관에서 10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2차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11월 6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개최된다.
관련 세부 사항 문의는 유선(033-375-6100~1) 또는 조선민화박물관 누리집(http://minhwa.co.kr)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