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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옛 국정원 부지 복합문화공간 조성연구 최종보고

문화전시관‧어린이체험시설 등 갖춘 ‘청주형 랜드마크’ 검토

 

전국연합뉴스 이동수 기자 | 청주시는 28일 청원구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옛 국정원 부지 복합문화공간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전문가, 예술인, 연구용역사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는 서원구 사직동 일원 옛 국정원 부지에 미래 지향적인 수요자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앞서 조성 필요성과 타당성 분석, 그리고 사업 추진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업환경 및 여건, 대상지, 수요 등을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을 고려해 가족친화기능, 전시기능, 실내레포츠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 내 △근현대문화예술인전시관 △어린이체험시설 △실내레포츠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당초 국정원 부지에 4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을 구상했으나, 옛 국정원 부지의 이점과 상징성 등을 감안해 보다 효율적으로 부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문학관 등 공공시설을 포함하는 청주형 고층 랜드마크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된 여러 의견들을 검토하고 보완해 복합기능을 갖춘 차별화 된 청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전문가, 시민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사업부지 면적을 고려한 세부 계획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추가 보고회를 거쳐 최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옛 국정원 부지는 2000년 청주시로 소유권이 넘어온 뒤 공터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범석 시장은 이 곳에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고 연구용역 등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