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생수 기자 |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회에 걸쳐 서울 지역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올해부터는 개최 장소를 속초로 옮겨 '속초국제음식영화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재단법인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속초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중요 콘텐츠가 될 '속초국제음식영화제' 개최를 위해 지난 6일 오후 14시, 속초시청 상황실에서 사단법인 서울국제음식영화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단법인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접목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서울국제음식영화제'를 개최했다. 작년까지 9회에 걸쳐 개최된 영화제는 음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장·단편 영화 상영, 단편 영화 경선, 맛있는 토크 등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대표 국제 음식영화제로 성장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개최 장소를 속초시로 이전하고 '속초국제음식영화제'로 행사명을 변경하며 새롭게 출발한다. 이를 통해 양측은 지역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음식영화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상호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은 △'속초국제음식영화제'개최를 위한 공동 기획 및 추진 △'속초국제음식영화제'집행위원회 공동 구성 △'속초국제음식영화제'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지원 △다양한 음식문화 콘텐츠 발굴을 위한 지역자원의 교류와 협력 △속초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공동 협력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속초국제음식영화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속초시 청호해변을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개·폐막식 및 오프닝 리셉션, 관객과의 대화(GV)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또한, 국제음식영화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오감만족’이라는 주제로 단편 영화 공모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공모는 9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병선 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에서 개최되던 국제음식영화제를 속초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속초의 문화예술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속초국제음식영화제를 영화인과 지역 주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